- 2023 김대중평화회의 1일차, 개회식 및 기조연설 5백여 명 참석해 대성황
- 연사들, “새로운 세계를 위해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에 나설 때”
- 김성재 상임이사, “김대중 대통령의 코스모 민주주의는 자연과 인간의 평화적 공존공생”
- 김영록 지사 개막연설,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의 훌륭한 길잡이는 김대중 평화주의”
-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공감하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글로벌 재정 메커니즘 필요”
- 마이크 매기, “혁신교육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 육성해야”
2023 김대중평화회의 1일차인 5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주한외교사절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과 기조연설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세계를 위해서는 강력한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간과 자연이 평화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코스모 민주주의가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개회사에서 “현재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문제는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의식’을 가지고 공동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인류와 지구는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뒤 “김대중 대통령은 일찍이 인간이 자연을 정복해온 근대문명의 역사를 돌이켜서 인간과 자연은 생명의 유기체적 존재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공존 공생하며 사는 ‘코스모 민주주의’를 주창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막연설에서 ”이번 김대중평화회의의 주제인 지구적 책임과 지구적 평화의 훌륭한 길잡이는 김대중 평화주의“라며 “김대중 평화주의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 시대, 이념을 넘어서 동서고금의 보편적 가치 위에 세워진 철학이자 사상으로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한 전라도의 대동정신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또 “김대중 대통령은 시대를 꿰뚫는 통찰과 혜안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빛나는 게이트웨이(Gateway)’가 됐고 그러한 ‘미래의 문’이 김대중평화회의와 함께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기든스 전 캠브리지대 교수는 영상축사에서 “우리는 지난 20,30년 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집중된, 이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세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를 인식해야 한다”며 “변화의 핵심은 미지의 영역에 접어든 AI, 중국과 아시아의 부상으로 인한 거대한 지정학적 변화, 성별 성적지향 민족성을 중심으로한 일상생활의 심대한 변화, 역사상 최초의 진정한 글로벌 문명에 대한 실존적 위협인 기후 변화 등으로 김대중은 기후 변화와 관련 감옥에서 읽은 책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는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는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며 “지금 인류는 그 어느때보다도 위협적인 당면한 기후변화, 팬데믹, 정치적 극단주의와 양극화, 민족, 인종, 양성간 격차, 불평등, 전쟁, 민주주의 붕괴, 제도적 공백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삶에서 보여줬던 회복력, 인내, 자신감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기조연설에서 “위대한 조상의 지혜에서 영감을 얻어 조화롭게 함께 나아가고, 함께 대화하며, 우리의 지성을 통해 마음과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의 진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 하며 세계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선진국 중심의 국제사회에서 탈피해 약자들을 위한 공감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공감하는 글로벌 재정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네르바 총장대학 마이크 매기는 “피스메이커를 육성하는 것이 고등교육기관으로써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문화 간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차세대 지도자, 사상가, 시민을 만들고 국제 외교에서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르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10월 5일
2023 김대중평화회의
※문의: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처(02-324-7972~3) 김정현 홍보위원장(010-9435-7669)
이윤재 공보1팀장(010-7220-8009) 이소현 공보2팀장(010-9162-8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