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15:00 |
- 2025 김대중 평화회의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환영사 |
존경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입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와 인권·민주주의 대축제 “2025 김대중 평화 회의”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국정에 바쁘신 와중에도 이번 평화회의에 의미를 헤아려 특별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김민석 국무총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열정과 헌신으로 김대중 정신을 이어가고 계시는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님, 남궁진·김명자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님,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님, 집행위원이신 박문옥 도의원님과 도의원님들, 김대중 전남교육감님께도 각별하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 뜻깊은 평화의 자리를 빛내주신 6개국 주한 외교 사절단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뿌리인 목포와 신안에서 이번 평화회의를 함께 열어주신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님과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님, 조성호 목포시 의장님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세계적 규모의 이번 평화회의를 품격 있게 잘 준비해 주신 백학순 집행위원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1981년 한 사형수가 중앙정보부 조사실에서 취조를 받던 중에 수사관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말로 물으면 말로 대답하고, 글자로 내달라고 하면 글자로 내주는 기계가 나올 것입니다.”
이 ‘컴퓨터’라는 말조차 생소한 그 시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40년 후 AI가 등장할 미래를 꿰뚫어 보셨던 그분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셨습니다.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놀라운 혜안.
그것이 김대중이라는 인물의 본질이었습니다.
그분의 삶을 돌이켜 보면 언제나 경이롭기만 합니다.
1924년 신안 하의도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총살 직전에 살아나셨고, 의문의 교통사고로 평생 지팡이를 짚고 다니셨습니다.일본에서 납치돼 현해탄에서 죽을 뻔 하셨고, 사형 선고까지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 앞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복수보다 용서를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자신에게 사형까지 선고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단행하여서 정치적 원한을 용서로 승화시켜 주셨습니다.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절망 앞에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2000년 6월, 평양에서는 반세기 넘게 적대관계에 있던 김정일 위원장과 손을 맞잡으며, 한반도 평화의 새 장을 여셨습니다. 그분의 평화 철학이 현실로 구현된 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통령님은 ‘행동하는 양심의 화신’이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온갖 탄압과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신념을 결코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이런 대통령님의 철학적 유산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날 인류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중 경쟁이 심화되고 러·우 전쟁이 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 분쟁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가속화되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기회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위험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 역시 분단 80주년을 맞았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차갑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를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이 담긴 상생·평화의 지혜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상생·평화는 일방적인 힘의 논리가 아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상호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 나갈 때, 화해와 평화의 물꼬를 틀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인류가 추구해야 될 진정한 평화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3일간 세계 평화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의제들이 이곳 전라남도에서 논의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소중한 지혜가 모여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대거 참여합니다. 청년 평화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서 기성세대와는 다른 신선한 관점에서 상생·평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전라남도는 여러분들의 그 소중한 지혜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바로 어제 김대중 대통령님이 태어나신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숲을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들의 성지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 김대중을 키우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평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평화 정신, 그리고 그 뜻을 이어받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평화가 곧 경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라남도 역사상 가장 찬란한 도약의 시대를, 황금기를 활짝 열어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마지막 일기에 남기신 말씀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온갖 고문과 탄압,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결코 굽히지 않으셨던 분이 남기신 이 아름다운 말씀에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인류가 가져야 할 희망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희망과 소망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지혜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평생을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을 걸어오신 김홍업 김대중센터 이사장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평화회의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 세계 평화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09.24. 15:00 |
- 2025 김대중 평화회의 - 김민석 국무총리 영상 축사 전문 |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 김민석입니다.
'2025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님,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님,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님,
감사드립니다.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시카고 대학의 '제임스 로빈슨'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 여러분, 주한 외교사절 여러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십니다.
'행동하는 양심,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대통령님의 목숨을 건 정치역정, 철학, 업적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세계시민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이러한 대통령님의 유산을 계승하고, 평화 담론을 발전시키는 자리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입니다.
'김대중의 길'이 시대적 과제에 맞게 계승 발전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상생 평화의 철학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세계로 향하는 실용외교'의 초석입니다.
정부 역시 오늘 논의를 경청하고 살펴보겠습니다.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의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 연설 한 대목을 소개하는 것으로 인사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21세기가 평화의 세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계평화야말로 온 인류가 걸어가야 할 가장 숭고한 목표이며, 반드시 성취해야 할 지상과제입니다'
고맙습니다.
2025.09.24. 15:00 |
- 2025 김대중 평화회의 -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축사 |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목포 출신으로 이곳에서 나고 자라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일평생을 함께한 권노갑이 이 자리에서 다시 여러분을 뵙게 되니 더욱 반갑습니다.
또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정말 감계무량합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과 세계시민 여러분.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갈등과 전쟁, 그리고 AI의 인간지배 위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라남도와 김대중평화센터가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해서 오늘 김대중평화회의를 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김대중 대통령은 한 평생을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화해와 협력, 그리고 공생하는 햇볕정책으로 한반도 3.8선 분단 이래 50년 만에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그동안 막혀 있던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열고, 이산가족의 만남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제 사회 스포츠 문화 교류를 통해서 우리 한반도나 남북 간의 경제적인 교류 그리고 모든 것을 발전시키셨습니다.
특히 남북간에 적대관계를 넘어서 평화가 증진되었습니다. 바로 그 햇볕정책은 포용과 공생의 철학입니다. 오늘 국제적으로 평화를 연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한반도만이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전쟁을 해결하는 좋은 길이 된다고 공표를 했습니다.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노벨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앞서 백학순 위원장께서 언급하셨듯, 금년 세계 정치학계에서는 ‘김대중상’을 제정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우원식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전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이 행사는 온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큰 축제가 되었습니다.
처칠, 클린턴, 루즈벨트, 케네디 등 많은 대통령이 계시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도 계시지만 ‘김대중상’을 제정한 것은 노벨평화상 못지않게 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학자적인 경지에서 인정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 이름을 가진 상을 만든 것입니다. 오직 김대중 대통령 한 명만 이름을 본딴 상을 가졌습니다.
김대중상은 세계 정치학계 학자들이 민주주의·인권·평화를 위해서 큰 일을 한 사람들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금년 제정 이후, 2년 후 로마에서, 또 이후에도 계속해서 세계로 뻗어나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세계에서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김대중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공로와 업적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그 분을 위해서 존경하는 그 마음 자세를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는 그렇기에 더 뜻깊고 의미있습니다. 세계가 여러 위기에 직면한 지금 국제의 학자들이 모여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그 방법을 논의하고 그 해결책들에 대해 발표해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결과가 전라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발표가 되길 바라고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김대중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주관한 김영록 전남지사와 목포시·신안군, 그리고 김대중평화센터와 목포 MBC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2025.09.24. 15:00 |
- 2025 김대중 평화회의 -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축사 |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광일입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반갑습니다.
전남의 발전을 이끌어주시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 전남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고 계신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님,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을 계승해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계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님, 김명자 김대중재단 이사님, 남궁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의정에 든든한 동반자인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운영위원장님, 전경선·박경미·최선국·주종섭 의원님, 그리고 최정훈·박현숙·박원종 의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님,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님, 조성호 목포시의회 의장님,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님,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님께도 특별한 인사를 드립니다.
이 밖에도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이 많이 계십니다. 시간 관계상 일일이 성함을 다 호명하지 못하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동일한 마음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김대중 평화회의는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분쟁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불안정, 미·중 간 갈등 심화, 그리고 한반도의 긴장 구조까지 어느 하나 쉽게 풀리지 않는 과제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이 더욱 절실합니다. 대결과 적대가 아닌 대화와 협력, 불신과 증오가 아닌 신뢰와 상생을 통해 평화의 길을 열고자 했던 그분의 철학은 오늘 우리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교훈입니다.
특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과제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 평화의 관건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회의가 세계 각국 지도자, 학회, 시민사회가 지혜를 모아 한반도 평화와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마지않습니다.
전라남도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고향이자 평화 철학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전라남도의회 역시 도민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이 국제 사회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조금 전에 김영록 지사님께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오늘 별세하신 고(故)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님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고인께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고난과 영광의 길을 함께 걸으며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오늘 이 회의가 고인의 뜻까지 이어받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길을 더욱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24. 15:00 |
- 2025 김대중 평화회의 -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축사 |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입니다. ‘2025 김대중 평화회의’가 김대중 대통령님의 혼이 서린 우리 고장 전남에서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전남 교육 가족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장 든든한 고난의 동지였던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님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행사를 마련해주신 존경하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과 김대중 평화회의의 백학순 집행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고 계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원한 버팀목이신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님, 남궁진 전 장관님, 김명자 이사장님, 또한 함께해주신 이광일 부의장님, 박문옥 의원님을 비롯한 도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 자리에는 바쁘신 가운데 귀한 말씀을 들려주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주신 국내외 석학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숱한 역경을 딛고 성공 신화를 쓰셨습니다. 불의와 독재에 결코 굴하지 않고 싸워 이 땅에 민주·인권·평화의 싹을 틔우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내셨습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이와 같은 대통령님의 업적과 뜻을 계승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펼쳐질 이 자리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 인권, 평화 실현에 평생을 헌신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숭고한 삶을 다시금 돌아보고, 미래의 좌표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번 평화회의의 주제는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정신을 가르쳐줄 수 있는 생생한 배움의 장이 되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 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은 이제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을 든든한 후계자를 길러낼 수 있도록 중심에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남북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 학생 교류를 전남교육청에서 앞장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학교는 작은 평화의 시작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결국 교육을 통해 가능하며, 전남이 가장 먼저 이를 교육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다시 한 번, ‘2025 김대중 평화회의’의 개막을 축하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